KBS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
668회 방송의 주제는 기억을 걷다, 그리움을 맛보다
옛길을 걷다, 추억을 맛보다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가
197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지였던 을지로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는 철공소, 공구상, 인쇄소 등이 자리를 잡았고 유동 인구가 많던 을지로 골목
서울시 고밀도 복합개발로 인해 뿔뿔이 흩어진 지금
새벽일 하는 이들을 위해 달걀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와 라면을 끼니로 챙겨준 지 40년도 넘은 장소
내부 인테리어도, 판매하는 메뉴들도 예전 그대로
1년 전, 을지로를 떠난 아들은 충무로에 새 터전을 마련하고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자리를 옮겨도 대를 잇는 동안 단골손님들이 계속 찾아오는 이곳
사라져 버린, 그래서 더 귀한 맛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청일면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태기산자락
주민 170여 명이 모여 사는 마을
밀가루로 만든 장칼국수
과거 칡잎에 간 옥수수를 넣어 쪄 먹기도, 감자를 으깨 전분을 만든 뒤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11명의 보부상이 모여 살았던 경상북도 봉화군의 생달마을
약수로 만든 막걸리와 호박잎에 싸서 삼 굿으로 찐 은어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위도
예부터 조기 파시로 유명한 섬
배가 나갈 때마다 돼지를 잡아서 고사를 지냈던 위도의 선짓국인 피창국
전설이 돌아온다 - 사라지는 맛을 지키는 사람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근덕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녹조류인 민물김
바다 김보다 더 부드럽고 향긋해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린다는 민물김
민물고기계의 대물, 종어
조선 시대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맛이 으뜸이었다는 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