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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국인의 밥상 670회 방송의 주제와 지역

바다가 내어준 텃밭, 갯마을 밥상

 

펄에 살고 펄에 울고 웃고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옹진군

선재도라는 작은 섬

선재도의 든든한 텃밭, 섬보다 넓은 거대한 갯벌

썰물 때가 되면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달려 나가는 선재도 사람들

선재도 갯벌은 예로부터 이름난 황금어장

호미만 갖다 대면 바지락이 쏟아진다

밤을 새워가며 바지락을 까고, 바지락을 이고 다니느라 키도 못 컸다는 사연이 담긴 바지락 전

고기를 대신해 먹었다는 바지락 찌개

중학교부터는 외지에 나가 공부하는 자식들의 도시락 반찬으로 만들었다는 말린 바지락볶음

시집올 때 먹었다는 바지락 잔치국수 등

 

장소명: 선재어촌체험마을

주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5

 

갯벌의 진객, 짱뚱어와의 추억 -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펄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진흙 펄

짱뚱어는 지느러미가 발달해 움직임이 민첩하고 눈이 툭 튀어나와 멀리서도 적을 재빠르게 눈치채는 예민하다

짱뚱어는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만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고장 사람들에게는 갯벌의 소고기라 불리는 보양식

배고프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놀면서 먹었다는 짱뚱어 구이

갯마을 아이들 사이에서 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짱뚱어 튀김

갯것들을 머리에 이고 십리 길을 걸어 다니며 파셨던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짱뚱어탕

 

장소명: 갯마을짱뚱어탕

주소: 전남 해남군 황산면 고천암로 767

 

갯벌에 남긴 선조들의 유산을 지키다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 사이를 가로지르는 지족해협

V자 모양으로 양팔을 벌린 대형 어구

2019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죽방렴

죽방렴은 수심이 낮은 갯벌에 참나무 말뚝 300여 개를 박아서 만든 대형 그물

밀물 때 밀려 들어온 물고기들을 썰물 때 가두어서 잡는 과학적인 전통 어업방식

죽방렴으로 잡는 물고기의 대부분은 멸치

지족항 사람들은 죽방렴 때문에 멸치회무침의 호사를 누린다

한때는 죽방렴이 무너질 만큼 멸치 떼가 몰려들어 개도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전성기의 추억이 담긴 멸치조림

풍성한 해물잡탕

 

장소명: 지족어촌체험마을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죽방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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