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676회 주제와 지역
뜨거운 위로 - 순대, 마음을 채우다
돼지 잡는 날, 순대 먹는 날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마을
명절이나 큰제사, 혼인이나 초상 같은 큰일을 치를 때는 돼지를 잡는 일이 흔했다
돼지를 잡으면 신선한 내장과 선지를 얻을 수 있어, 그날이 순대를 만드는 날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손을 보태야 만들 수 있는 게 순대
돼지 소창뿐 아니라 막창을 이용해 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의 막창순대
얼큰한 돼짓국 한 솥 끓이면 잔치 날이 따로 없었다
요즘 용궁순대라는 이름으로 용궁면을 알리는 대표 음식
촬영지: 흥부네토종한방순대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용궁로 131
순대,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던 장터 음식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순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병천순대
해도 뜨기 전인 오전 4시, 돼지 뼈를 끓이며 하루를 시작하는 곳
병천면의 오래된 순댓국집
장날 좌판에서 팔기 시작한 순댓집
병천면의 이름을 건 순댓집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아예 순대 거리까지 생겼다
집집마다 재료나 조리법이 다르지만 병천순대는 채소가 많이 들어가고
선지를 넉넉하게 넣어 제대로 된 피순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
촬영지: 충남집순대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순대, 바다를 채우고 추억을 품다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아내의 고향인 임자도로 귀촌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주인공에게 최고의 식재료는 민어
순대도 민어부레와 민어대창을 이용해 만든다
낙지, 전복, 갑오징어, 대하, 고둥 같은 신안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들을 다져 소를 만들고
염생식물인 함초로 간을 맞추고 감칠맛을 더한다
민어부레로 만든 순대는 조선시대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순대
신안에서도 오래전에 귀하게 먹던 순대
민어알은 간장에 재우고 참기름을 발라 말려 어란을 만들고
민어살을 다져 아이들도 춤추게 하는 민어떡갈비
촬영지: 하우리부일호횟집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독우길 234
순대의 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을 꿈꾸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서울 대림동의 한 순댓국 노포
삶은 쇠고기와 선지를 버무려 만든 소 대창에 넣어 만들어 서양의 소시지와 비슷한 모양과 맛을 내는 소순대
돼지고기를 갈아 온갖 채소와 견과류 등 30여 가지 재료들을 총동원하고
선지를 넣지 않고 순대를 만들어 철판에 구워낸 순대스테이크
촬영지: 호박집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37-1 성일빌딩1층
촬영지: 삼거리먼지막순대국
주소: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185길 11
촬영지: 순대실록본점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7 우성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