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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EBS 한국기행

856회 주제~ 어른듯의 딴짓 편

1부. 슬기로운 탐구생활
대전의 한 야산, 텐트를 치고 자연 속에 머무는 사람
길리슈트로 완전 무장한 채
대포 카메라로 새를 묵묵히 관찰하는 주인공
농산물 중도매인으로 일하며 새벽 일을 마친 뒤, 산란기인 봄철이면

매일 전국의 산을 찾아다니며 새를 탐구한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한 주인공은 20여 년 전 황조롱이를 처음 찍고
그 순간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단다
지금까지 촬영한 새 종류만 500여 종, SNS에 공유하며 구독자가 59만 명이나 된단다

달력에 영어를 적어 거실과 방, 심지어 천장까지 집안 곳곳을 영어로 채운 70대 공부왕
미용실을 운영하며 10년째
독학으로 영어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주인공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여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컸던 주인공
간판 하나를 읽을 때도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예순의 나이에 뒤늦게 영어 공부를 시작
공책에 열심히 필기해도 금세 잊어버리니 생각해 낸 게 아이들 한글 공부하듯 벽에 붙여보자는 것이었다
달력에 써서 그간 집에 붙인 영어만 700여 장, 매일 바라보며 복습
주경야독하며 영어 삼매경에 빠져 산다고.
학구열 불태우며 배우고 탐구하는 딴짓에 푹 빠진 어른들

2부. 함께 셔플 추실래요 
일명 토끼 춤이라 불리는 셔플댄스.
경쾌한 리듬에 맞춰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셔플댄스가 중년들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전라남도 신안군, 바다와 모래사장, 빨간 지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 임자도에서
남편과 함께 택배 일을 하는 주인공
임자도의 다양한 농산물 택배 신청을 받고 직접 배달까지 하며 바쁘게 생활하는 와중에
임자도 셔플댄스 전도사로 매일 춤바람 중이란다
사람들에게 셔플댄스를 알리기 위해 섬 곳곳을 누비며 영상을 찍어 공유하고
사무실에서 직접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임자도에서 그녀의 춤바람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데
20년 전 도시에 살다 남편 고향으로 들어와 택배 일을 시작한 주인공은 답답한 섬살이의 활력을 찾던 중
3년 전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셔플댄스를 접하게 됐단다
때마침 임자도에 연륙교가 놓이면서 자유롭게 도시를 오가며 셔플댄스를 배웠다
전국에 몰려든 중년들의 셔플 페스티벌까지!

3부. 혼자 보기 아까워서
경기도 가평, 자연 속에 숨겨진 특별한 야생화 정원이 있다.
이곳에는 무려 5만 마리의 개구리가 살고 있다는데.
도자기로 개구리를 빚어온 주인공이 20년간 취미로 하나둘 만들어온 작품들이다.
아내가 꽃을 좋아해 화분을 만들려고 작은 가마를 하나 샀는데,
농한기라 뭘 할까 하다 시골에서 많이 보이는 개구리가 행운과 복 다산을 상징한다고 하여 만들기 시작했단다.
아내가 가꾼 야생화 정원 곳곳에 정성껏 전시하며 어느새 개구리들의 작은 왕국이 되었다.

거제에는 최대 10m에 이르는 초대형 석부작으로 빼곡한 정원이 있다.
젊은 시절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우연히 본 수석에 빠져 돌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주인공
그렇게 수집한 돌이 30년 전 고향 거제에 올 무려 5톤 트럭 200대에 달했다는데
그간 모아온 돌로 고향에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고 싶었다는 주인공
돌을 모으며 돌에 난이나 꽃을 붙이는 초대형 석부작 정원은
57년 딴짓으로 일궈낸 그의 인생작이다

4부. 나의 사랑 마돈나 
충청남도 서산 외곽에 자리한 중식당.
어깨가 망가질 만큼 40년 가까이 수타면을 만들며 살아온 주인공은 4년 전 마돈나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의 활력소이자 삶의 기쁨이라는 마돈나,
그녀의 정체는 코에 점이 매력적인 돼지 꿀순이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어졌다는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백반증까지 얻게 됐다는데
그러던 중 4년 전, 지인의 권유로 애완돼지 꿀순이와 꿀돌이를 키우면서
새끼를 낳고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어느새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느꼈다는 주인공
갓 나온 빵을 가장 먼저 꿀순이 가족에서 맛을 보는 것은 물론,
동물 사랑에 푹 빠져 영업시간까지 단축! 돼지를 비롯해 강아지와 거위, 나아가 50마리의 염소까지
동물들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데

5부. 지리산에서 놀다 보니
지리산이 한눈에 보인다는 해발 750m 오도재 자락.
구름과 바람이 머무는 그곳에 자신만의 낙원을 일군 한 남자가 있다.
카센터를 운영하다 인생에서 단 한 번쯤은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어 10년 전, 지리산으로 들어왔다는 주인공
직접 땅을 파 토굴집을 짓고 사과 과수원을 가꾸며 사는 동안 지리산 봉우리가 줄줄이 늘어선 절경을 보며
지친 마음의 위로를 얻고 나니 슬슬 딴짓하고 싶어지더란다.
2년 전 토굴집 위에 온실을 세워 젊은 시절 취미였던 목부작으로 이끼 정원을 꾸몄다는데.
번식력도 강하고 사시사철 푸른 것이 아름다워 다양한 이끼로 온실 정원을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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