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71회
이번편의 지역
하늘과 맞닿은 백두대간과 맑은 물길을 품고 있는 강원도 정선
섬처럼 돌출된 산자락을 180도로 끼고 도는 동강 물길이
한반도 형상의 밤섬을 만들어놓아,
정선의 가장 수려한 비경으로 꼽히는 곳.
정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병방산 전망대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병방치 스카이워크
정선읍으로 들어와 발길 따라 걷다 마주한 노포는
외경부터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작은 쌀 상회.
곡식 사러 온 손님보다 놀러온 손님이
더 많은 정선의 작은 사랑방
정선의 명물, 콧등치기 국수와 모듬전
정선읍의 중심 아리랑 시장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배추전, 녹두전 4종 세트의 모듬전과 정선의 명물 콧등치기국수
국수를 먹을 때 탱탱한 국수 가락이 콧등을 쳐 콧등치기 국수
춥고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는 메밀이 주식이었던 강원도 정선사람들의 소울 푸드
폐광에 덧입힌 예술, 삼탄아트마인
탄광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정선, 고한읍
산 위로 우뚝 솟은 광산 철탑
대한민국 1호 예술광산의 새 이름표
한 시대를 뜨겁게 살아낸 광부들의 일터,
삼척탄좌 정암광업소에 예술을 덧입혀 아름답게 승화
고한 18리 마을호텔
광부들의 사택촌이었지만 폐광 이후 마을에 인구가 줄고 폐가가 늘자
주민들이 두 손 걷어붙이고 마을을 가꾸기 시작, 동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호텔로 변신 중인 고한18리
골목 하나를 수평적인 호텔 개념으로 바꿔 식당, 사진관, 카페, 숙소 등이
서로 상생하고 이익을 나눈다는데.
척박한 바위산에서 피는 꽃, 동강할미꽃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강원도 정선,
영월 일대 동강 옆에서 3-4월에만 핀다는 동강 할미꽃
아리랑 한 소절 들려주는 한옥밥집
한편 정선의 유명한 아우라지 옆 동네, 여량리.
수석을 감상한 후 어머니와 그 딸이 내어주는
곤드레밥과 감자붕생이를 맛보는데,
감자붕생이는 녹말가루에 익반죽한 감자떡과 큼직하게 썬
감자를 함께 익혀 죽처럼 떠먹는
옛정선 산골의 주전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