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일상 이야기

사노라면

 

477회의 주인공

산골마님 오순 씨와 부엉이를 사랑한 심마니

 

충청남도 아산시
부엉이에 푹 빠진 심마니 부부.

 

주인공이 운영하는 공방

업체명: 심마니공방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로 22(강장리 237)


20대 때부터 산을 타기 시작한 남편, 어려서부터 시골에서 자라 산을 타기

시작해 심마니 되었는데
산을 오를 때면 베테랑 심마니 난편은 삼이나 약초를 찾아 빠르게 다니지만,
아내는 주변 나무와 꽃을 보고 먹을 수 있는 나물을 캐느라

남편을 놓치는 줄도 모르는데.

 

빨리 오지 않는다고 닦달하지만 항상 아내를 기다려주고,
아내가 다칠까 봐 노심초사하는 아내 바라기, 애처가.

부엉이에 빠진 건 약 10년 전,
산속에 널려있는 고사목 중에 부엉이처럼 생긴 것이 눈에 띄었고,

그것을 주워와 눈만 슬쩍 그려보니 부엉이 모양이랑 똑 닮았는데,
그걸 본 지인들이 달라며 반응을 보여 가볍게 부엉이를 만들기 시작.

부엉이 만드는 것이 너무 재밌어 남편
부엉이 조각 공원을 만들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

남편과 분업해도 아내의 일은 두 배
10여 년을 만들다 보니 어느새 수준급에 오른 남편의 부엉이 작업
남편이 부엉이를 만들어 건네면 손재주 좋은 아내는

눈을 그리는 작업을 마무리.

할일이 많은 아내
부엉이 조각 작업을 한 뒤처리부터 아내가 하는 한지공예 작업까지
공방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지면서 체험 수업까지.

부부의 주 수입원은 삼이나 약초
그런데 최근엔 부엉이를 만드느라 산에 가는 시간이 줄어든 데다,

나이가 들면서 계속 산을 다니기도 쉽지 않은 상황.
많진 않지만, 부엉이나 아내의 한지 공예 판매가 조금씩 생기면서

평생 처음으로 꿈이 생기는데.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엉이 조각 공원을 조성하는 것
넘치는 부엉이를 전시할 공원에서 시작된 꿈은

공예 체험 공간과 카페부터 식당까지.

아내는 삼이나 약초, 공예품까지 인터넷만 되면

전자 상거래로 판매할 수 있으니

더 산속으로 들어가 한적하게 살고 싶은 것

 

#사노라면 477회

#사노라면 부엉이 공방

#사노라면 충남 아산 심마니 공방

반응형

+ Recent posts